외국어 공부의 스노우볼 효과: 왜 하면 할수록 쉬워질까? (L3 습득의 비밀) 많은 사람이 새로운 언어를 시작할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벽을 쌓는 기분이라고 말한다. 하지만 실제로 다국어를 공부하다 보면 첫 번째 외국어보다 두 번째가, 그리고 세 번째가 훨씬 수월하게 느껴지는 지점이 온다. 특히 우리말을 기반으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넘나드는 학습자라면 더욱 그렇다. 뇌 과학과 언어학이 증명하는 '다국어 학습의 가속도' 원리를 정리해 본다. 1. 한자 문화권의 '정적 전이(Positive Transfer)' 우리말의 70% 이상은 한자어다. 이 강력한 바탕은 일본어와 중국어 학습에서 압도적인 무기가 된다. 언어학에서는 이를 **정적 전이(Positive Transfer)**라고 부른다. 앞서 배운 언어의 지..